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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브리핑] 지난주 데드캣 바운스?

주식시장은 이번 주 하락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2% 상승했던 다우지수는 이번 주 1.9% 내렸다. 상승분을 거의 다 깎아 먹었다. 지난주 반등이 데드캣 바운스로  끝나고 있다는 위기감이 형성됐다.   목요일(6일) 장의 하락세는 다우지수를 15주 만에 그리고 나스닥과 S&P 500을 10주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최악의 날로 이끌었다. 추가 하락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기에 충분했다. 예상치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6월 ADP 민간고용은 매도심리를 자극하는 강력한 악재로 작용했다. 3년 5개월 최저치 수준에 머물던 공포지수인 VIX Index는 5주 최고치로 치솟았다.     반면 금요일 발표된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예상보다 1만6000건 줄어들며 전달보다 9만7000건이나 감소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전날 자극됐던 매도심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FOMO현상이 강력한 패닉 바잉으로 이어지는 사뭇 기대했던 상황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이번 주 주목할만한 것으로는 2년 만기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16년 만에 5%대를 돌파하고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4개월 만에 4%대를 돌파한 것이다. 꺾이지 않는 고용시장의 탄탄함 그리고 지난주부터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경제지표들 속에서 26일 금리인상 가능성은 92%에 달했다. 9월 금리인상 가능성 또한 지난주보다 살짝 높아진 22%에 머물렀다. 연준은 두 번 연속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 가운데 하반기가 아닌 내년 상반기에 경기침체가 올 거라는 예측이 발표됐다. 예상보다 높은 최종금리가 내년 4월까지 유지된 후 5월쯤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는 분위기도 형성됐다.       다음 주 발표되는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가 올해 한 번으로 끝나느냐 아니면 두 번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냐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나스닥은 상반기 32% 폭등했다. S&P 500은 그 절반 수준인 16% 폭등했다. 그에 비해 다우지수는 상반기 4%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23개월 최저치를 찍었던 작년 10월 13일과 비교하면 다우지수 역시 20% 폭등했다. 6개월간 사이드라인에서 횡보하는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나타냈을 뿐 8개월 전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 27%를 폭등한 S&P 500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상반기 상승 모멘텀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거라는 기대감과 과열된 장의 강세가 한풀 꺾이며 조정을 줄 거라는 불안감은 공존한다. 투자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은 여전히 엇갈린다. 상반기 강세가 베어마켓 랠리로 끝날지 아니면 숏 커버링 랠리가 결국 새로운 강세장으로 돌입하게 될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느껴지는 시기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주간 증시 브리핑 데드캣 바운스 데드캣 바운스 금리인상 가능성 경기침체 가능성

2023-07-07

15개월 만에 기준금리 동결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간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아직 긴축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연준은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00~5.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에서 연준은 “금리를 일정하게 유지한 가운데, 추가로 들어오는 데이터의 의미를 평가해 볼 것”이라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0%)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리 동결은 일시적 조치로, 향후 물가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연준은 40년래 최악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올리며 고강도 긴축을 해 왔다. 특히 지난해 6·7·9·11월에는 네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제로 수준이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다.     이런 가운데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2개월만에 최소폭(4.0%)으로 오르는 등 물가가 둔화했고, 고용시장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이미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다만 이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2.0%)보다 높은데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아직 높아 금리인상 ‘중단’이 아닌 ‘건너뛰기’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FOMC 위원들의 금리전망이 담긴 점도표(dot plot)상 올해 말 금리 예상치(중간값)는 5.6%다. 3월 전망치(5.1%)보다 높은 것으로, 올 하반기에 0.25%포인트씩 두 번 정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거의 모든 위원들이 올해 중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보였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 “연내 금리인하는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준은 경제전망요약(SEP) 자료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1.0%로 제시해 직전(0.4%)보다 높였다.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돼 뉴욕증시는 낙폭을 축소, 혼조 마감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기준금리 동결 기준금리 동결 금리인상 가능성 추가 금리인상

2023-06-14

"금리인상 가능성 적어…이자 고정해야"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고정 이자 금융 상품 중 고금리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당분간 없다면 CD(양도성예금증서)와 세이빙 계좌의 고객들은 일단 고금리로 이자를 고정하거나 고정 이자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즉, 변동 이자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고정 이자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샌더 리드 투자 어드바이저는 “고금리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금융상품을 높은 이자율로 고정하기에 최적기”라고 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소폭 완화하는 조짐이 발견되면서 향후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거나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이자율 고정을 추천하는 이유다.   투자자들이 예상한 금리 전망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올해 말 4.37%까지 하락한 후 내년 중순엔 3.54%, 내년 말까진 3.13%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건비 등 비이자 지출이 적은 온라인 은행들은 금리 인상에 따라 일부 상품에 최대 5%대의 이자율을 제공해왔다.     다만 지난달부터 업계에선 몇달 내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3년과 5년 만기 예금 상품 등의 이자율 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은 수익성 향상을 위해서 비용인 이자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에 투자 전문가들은 목돈을 단기로 투자하길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만기가 짧은 세이빙 상품에 가입하고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1년 이상의 CD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금리인상 가능성 금리인상 가능성 고정 이자 점도 이자율

2023-05-04

10년물 국채 금리 금융위기 이후 최고…연준 인사 "금리 인상 계속"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계속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의 발언이 상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4.228%를 나타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 금리도 0.06% 오른 4.619%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다음달 1∼2일 열리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여긴다. 일각에서는 12월에도 같은 수준의 큰 폭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세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공개 발언 이후 가팔라졌다.   하커 총재는 이날 “우리는 당분간 계속해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면서 “솔직히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의 성과를 고려할 때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4%를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물가상승률은 로켓처럼 치솟았다가 깃털처럼 (천천히) 내려온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8%를 넘는 물가상승률이 연말 6%대로, 내년 말에는 4%대로 각각 내려가고 2024년 말에야 연준 목표치인 2% 근처로 하락할 것이라고 하커 총재는 전망했다.   내년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하커 총재는 “내년 중 언젠가 금리인상을 멈출 것”이라면서도 “그 시점에서 우리는 통화정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약적인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금리 금융위기 금리인상 가능성 국채 금리 시장 금리

2022-10-20

인플레 공포…뉴욕증시 2년 만에 최대 폭락

8월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뉴욕증시가 2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영향으로 물가가 정점을 찍고 잡힐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했던 만큼 물가상승률이 낮아지진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달에도 대폭 금리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전망에 따라 뉴욕증시는 일제히 폭락했다.   13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폭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76.37포인트(3.94%) 급락한 3만1104.97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177.72포인트(4.32%) 떨어진 3932.6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2.84포인트(5.16%) 급락한 1만1633.57로 장을 마쳤다. 이날 3대 지수는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6월 11일 이후 하루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8월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웃돈 점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8.3% 올라 전문가 전망치 8.0%를 웃돌았다. 지난 6월(9.1%), 7월(8.5%)보다는 상승폭이 둔화했지만,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초점을 맞추며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장에서는 휘발유값이 안정화되고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인플레가 점차 잡힐 것으로 예측했지만, 주택가격 등 주거비용의 지속적 상승이 예상을 넘어서는 물가인상률을 낳았다는 분석이다.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만큼 연준의 고강도 긴축도 계속될 것이란 평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기준금리 선물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66.0%로 보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0%였던 ‘1%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은 34.0%로 높아졌다. 기준금리를 0.50%포인트만 올릴 가능성은 제로(0)였다. 금리인상 가능성에 2년 만기 국채금리는 3.754%까지 치솟아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는 3.4%선으로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최소 0.75%포인트 올리는 것은 물론, 향후 몇 달간 큰 폭의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연준은 1990년대 초 기준금리를 통화정책 주요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후 한 번도 한꺼번에 금리를 1%포인트 올린 적이 없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증시 인플레 금리인상 가능성 기준금리 선물시장 인플레 공포

2022-09-13

[브리프] '3번째 75bp 금리인상 가능성' 외

3번째 75bp 금리인상 가능성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한번 더 75bp(bp, 1bp=0.01%)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SGH 매크로 어드바이저스의 이코노미스트티인 팀 듀이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과 어조는 연준 내에서도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사람들 중 한 명으로 보이게 했고, 이는 75bp 금리 인상이 더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월의 연설은 그가 인플레이션과 싸우는데 힘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남기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 또한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일부 연준 당국자들은 올해 연방기금 금리 수준이 4%에 가까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현재로 나의 시각은 연방기금금리를 내년 초까지 4%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7월 무역적자 전월보다 12.6%↓   연방 상무부는 지난 7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706억 달러로 전월보다 12.6% 급감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의 무역 적자는 최근 4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이르렀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702억달러 적자였다. 수출이 0.2% 증가한 2593억 달러로 지난 6월 사상 최대 기록을 한 달만에 갈아치웠고, 수입은 3299억 달러로 전월보다 2.9% 감소했다. 7월 수입은 최근 5개월 사이 최저치로, 특히 소비재 상품 수입이 9.8% 급감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상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를 털어내지 못한 소매업체들이 상품 수입을 줄인 결과로 분석된다.브리프 금리인상 가능성 금리인상 가능성 무역적자 전월 금리 인상

2022-09-07

뉴욕증시, 금리인상 우려에 급락 마감

월가에서 금리인상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22일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6월 중순 이후 이어진 ‘여름 랠리’가 끝났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3.13포인트(1.91%) 하락한 3만3063.61로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전장대비 90.49포인트(2.14%) 떨어진 4137.9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23.64포인트(2.55%) 빠진 1만2381.57로 장을 마쳤다.     오는 25~26일 열리는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인 가운데, 씨티그룹 등 투자은행(IB)은 공격적 금리인상을 암시하는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물가지표가 둔화하면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완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아직은 긴축을 중단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다음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54.5%로 보고 있다. 일주일 전(39%)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다시 3%를 넘어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72% 올랐다.  김은별 기자금리인상 뉴욕증시 뉴욕증시 금리인상 금리인상 가능성 공격적 금리인상

2022-08-22

“주가 아직도 비싸다”…WSJ “선행PER 평균 상회”

증시가 역대급으로 부진한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주가가 비싼 상태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16% 하락해 같은 기간 낙폭이 1970년 이후 52년 만에 가장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S&P 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6.8배로 지난 20년 평균치인 15.7배를 상회한다고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집계했다. 선행 PER이란 현 시가총액을 향후 12개월간 예상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코로나19 사태 직후 어마어마하게 풀린 유동성의 힘으로 2020년 9월 S&P 500의 선행 PER이 24.1배까지 치솟았을 때보다는 정상 궤도에 가까워진 셈이지만, 여전히 과거 평균보다 높은 상태다.   올해 증시 침체의 원인은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과 이를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때문이지만,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향후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이라는 공포가 더욱 주가를 끌어내리는 양상이다.   경기침체 우려라는 불확실성까지 고려할 때 주가가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보스턴파트너스의 글로벌 시장리서치 책임자인 마이클 멀레니는 연준의 통화 긴축 기간에 주식 밸류에이션이 떨어지고 기업 이익 성장도 느려진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훨씬 더 엄혹한 시장 환경이 펼쳐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게다가 연준이 예상보다 더 급격하게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5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거의 배제하면서 두 번 정도 50bp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고했으나, 시장에는 그보다 강한 긴축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침체가 초래될 경우 증시 PER이 장기 평균치보다 낮은 13∼14배로 떨어질 수 있다고 멀레니는 내다봤다.선행 상회 선행 주가수익비율 금리인상 가능성 선행 per

2022-05-16

연준 2인자 등 고위인사들,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처드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브루킹스연구소 주최로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 빠른 경제 회복과 높은 물가상승률의 지속을 근거로 내년 말 전까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 '2인자'인 클래리다 부의장은 "우리는 금리인상을 고려하는 단계로부터 한참 떨어져 있다"면서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세 가지 필요조건이 2022년 말까지 충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제롬 파월 의장의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따라서 이날 그의 언급은 연준 최고위층이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계획보다 이른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다만 클래리다 부의장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넘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대부분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내년 두 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뜨거운 노동시장"과 공급망 병목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두 차례 이상 금리인상을 전망한 위원은 소수에 불과하다. 지난 9월 FOMC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18명의 위원 중 절반인 9명은 내년까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점도표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내년 FOMC에서 투표권을 갖는 불러드 총재는 내년 6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절차의 속도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테이퍼링이 끝나기 전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연준이 2023년 이전에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결국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광범위하게 커질 수 있다는 신호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준의 은행감독 담당 부의장인 랜들 퀄스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사의를 표명했다고 C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퀄스 부의장은 아직 11년이나 남은 연준 이사직까지 내려놓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따라서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초까지 연준 고위직을 최대 4명 지명해 연준을 재구성할 기회를 얻었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이미 1명이 공석인 가운데 클래리다 부의장과 파월 의장의 임기가 각각 내년 1,2월 만료된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위인사 금리인상 기준금리 인상 내년 금리인상 금리인상 가능성

2021-11-08

파월, “테이퍼링 시작, 금리인상은 나중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 축소(테이퍼링) 결정에도 금리인상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 결정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테이퍼링을 시작하기로 한 결정이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직접적 신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별도의 한층 엄격한 조건이 만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급망 차질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고 물가상승 역시 마찬가지”라면서도 “다만 시기가 불확실하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2분기나 3분기에는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리인상은 경제 상황에 달려있다. 우리는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대응이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말할 수 있는 것은 상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는 것이고, 정책 결정이 적절하게 내려질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테이퍼링과 관련해선 연말을 지나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속도를 내거나 늦추는 것에 대해 준비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금리인상의 전제 조건으로 꼽히는 최대고용 달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금리 인상의 시기라고는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 최대고용 달성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남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원인에 대해선 “노동 시장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초래됐다고 보지는 않는다. 공급망 사태와 강력한 수요가 작용해 발생한 일”이라며 임금 인상 가능성은 낮게 평가했다.   앞서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작년 12월 이후 연준의 목표를 향한 경제의 상당한 진전을 고려할 때 월간 순자산 매입을 국채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50억 달러씩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이퍼링 금리인상 금리인상 가능성 테이퍼링 시작 테이퍼링 결정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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